6학년 온작품읽기 목록과 부모님 안내장

by 땅감 posted Mar 0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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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이들과 온작품읽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야기를 들려주고 해보고 싶은지 물었습니다. 두세 명 아이들이 할 수 있을지 걱정 된다고 했지만, 대부분 아이들이 한 번 해보고 싶다고 좋아합니다. 아이들이 그렇게 말해서 저도 신이 납니다.
올해 6학년을 맡았습니다. 몇 년 전 온작품읽기 목록에서 조금 고쳐보았습니다. 아이들에게도 함께 읽고 싶은 책이 있냐고 물어보았습니다.
국어교과모임에서 발간한 <이야기책 보따리>가 무척 도움이 되었습니다.
올해 아이들은 그간 온작품읽기를 해오지 않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책을 더 많이 넣으려고 했습니다. 책에 재미를 가지면 좋겠다 싶었거든요.
고르고 보니, 꽤 긴 것도 몇 개 있어서 걱정이 됩니다. ...
 

<저는 6학년 담임 김강수입니다> - “함께 읽어요”(온작품 읽기) 안내

 

안녕하십니까? 저는 올해 6학년 담임을 맡은 김강수입니다.

가정 방문 때문에 두 번째 편지를 보내고, 이번이 세 번째 편지가 될 것 같습니다. 첫 번째 편지에 썼던 것처럼 올해는 매주 한 권의 온작품을 읽고 나누려고 합니다. 바빠서 책을 정하지 못하다가 이제야 편지를 보냅니다.

먼저 온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저는 여러 선생님들과 함께 온작품 읽기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온작품 읽기는 온전하게 한 권의 책을 반 아이들과 함께 읽는 운동입니다. 교과서에 있는 글들은 가르치기 위해서 어디에선가 조금씩 가져온 글이 많기 때문에 아이들이 글을 읽는 재미를 느끼지 못합니다. 또 책의 참맛을 느끼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들이 온전히 한 권의 책을 읽는 재미와 맛을 느끼게 하려고 합니다. 한 주에 한 권씩 읽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한 해를 보낸다면 아이들의 삶도 더 나은 곳으로 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반에서 하는 온작품 읽기의 이름은 “함께 읽어요!”입니다. 함께 읽고 함께 나누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을 붙였습니다. 아이들이 온작품의 맛과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부모님들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도와주실 것을 아래에 쓰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읽을 책의 이름은 뒷장에 써두었습니다.

매주 목요일까지 책을 읽고 와서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려 합니다.

그림책은 짧기 때문에 제가 읽어주려고 합니다. 책을 구해서 가져와도 되고 안 그래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림책이 아닌 것은 미리 읽어 와야 합니다. 그러려면 각자 책을 준비해야 합니다.

다행이 여기 물골안은 학교 도서관도 좋고, 작은 도서관도 있어서 책을 빌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책이 적어서 모두 빌릴 수는 없습니다. 부모님이 미리 사주실 수 있는 집은 사서 읽으면 좋겠고, 먼저 읽은 동무들은 돌려가며 읽으면 좋겠습니다.

학교 도서관에도 책을 구해놓을 것이고, 작은 도서관에도 목록을 드려서 한두 권씩은 구해놓으려 합니다.

제 전화 번호는 010-3002-58**입니다. 궁금한 것은 전화 바랍니다.

 

 

  1. 학년 담임 김강수 드림.

 

 

 

6학년 온작품 읽기 - <함께 읽어요!>

책 이름

출판사

비고

3월

만남

청소녀 백과사전

낮은산

 

까마귀 소년

비룡소

그림책

두근두근 한국사 2

양철북

1학기

만국기 소년

창비

 

4월

돋움

너는 나의 달콤한 □□

문학동네

 

너만의 냄새

사계절

 

용튀김1

여우고개

 

짜장면 불어요

창비

 

5월

어울림

나비를 잡는 아버지

 

 

서찰 전하는 아이

푸른숲

 

김구.전태일.박종철이 들려주는 현대사 이야기

철수와영희

 

귀서각

문학동네

 

6월

놀이

오늘의 날씨는?

창비

 

방학 탐구 생활

문학동네

 

사자왕 형제의 모험

창비

 

복수의 여신

창비

 

7월

바램

귀신 잡는 방구 탐정

창비

 

내가 나인 것

사계절

 

불량한 자전거 여행

창비

 

9월

하늘

바리데기

휴머니스트

 

한글, 우리말을 담은 그릇

책읽는 곰

그림책

아홉 살 인생

청년사

 

괭이부리말 아이들

창비

 

10월

열매

봉주르 뚜르

문학동네

 

나의 린드그렌 선생님

창비

 

바보 온달

우리교육

 

나의 달타냥

창비

 

11월

생각

헨쇼 선생님께

보림

 

청년 노동자 전태일

사계절

 

소나기밥 공주

창비

 

몽실언니

창비

 

12월

나눔

받은 편지함

우리교육

 

시간 가게

문학동네

 

이모의 꿈꾸는 집

문지아이들

 

2월

헤어짐

꽃들에게 희망을

*그림책은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